"영화산업 붕괴 위기, 정책 실행할 때"...韓영화계, 정부 지원 촉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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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 붕괴 위기, 정책 실행할 때"...韓영화계, 정부 지원 촉구 (종합)

0 11 03.2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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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영화산업 붕괴 위기,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

25일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한국영화감독조합, 영화단체연대회의,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한국상영관협회,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여성영화인모임, 한국영화디지털유통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 NEW,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씨네Q 등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한국영화계를 향한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하는 공동 성명을 냈다.

이들은 "한국영화 100년, 그리고 영화 '기생충'의 칸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으로 한국영화는 온 세계에 위상을 드높였다. 그러나 이 기쁨을 채 누리기도 전에 한국 영화산업은 코로나19라는 벗어날 수 없는 거대한 파도를 만났다. 한국 영화산업은 지금 그 깊이조차 알 수 없는 심연 속으로 끌려들어 가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라고 절망감을 드러냈다.

이어 "실제로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한국 영화산업의 생태계는 무너지고 있다. 영화 관람객은 하루 2만 명 내외로 작년에 비해 85%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 영화산업 전체 매출 중 영화관 매출이 약 8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영화관의 매출 감소는 곧 영화산업 전체의 붕괴를 의미한다"라면서 "벌써 영화 관련 기업들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하나둘씩 가족과 같은 직원들과 작별을 고하고 있다. 영화산업의 위기는 결국 대량 실업사태를 초래하고 이로 인해 한국영화의 급격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임은 명약관화하다. 추후 전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한국영화를 확산하는 것은 고사하고 그동안 쌓아온 한국영화의 위상마저도 한순간에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한국 영화산업은 정부의 지원에서 완전히 외면당하고 있다. 영화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산업의 시급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듯하다. 자칫 이렇게 가다가는 영화산업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지금 당장 정책 실행을 해야 할 때"라면서 ▲영화산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선정 ▲영화산업 피해 지원을 위한 정부의 금융 지원 정책 시행 ▲정부의 지원 예산을 편성하고, 영화발전기금 또한 지원 비용으로 긴급 투입 등을 촉구했다.

정부는 최근 여행업,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4개 업종을 특별고용지원 업종으로 지정하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으나, 영화산업은 빠졌다.

한국영화감독협회도 이날 긴급성명서를 내고 "이제 정부와 공공기관이 화답해야 한다. 즉각적인 행동으로 한국 영화계의 재난 지원을 즉시 실행해야 한다. 우선 일시 해고되었거나 코로나로 일자리를 잃은 영화인의 고용 지원금을 즉시 지급해야 한다"라면서 "2020년 정부 예산안에 편성된 영화 발전 기금은 1015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247억 원이나 증액된 규모다. 지금 당장 중점사업의 방향을 긴급구호로 바꿔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또한 "극장이 위험한 곳이 아니라, 공포가 훨씬 위험한 것이다. 관객 여러분께 안전하게 영화 보기 캠페인을 조심스레 제안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영화계 각 단체의 지원 요구가 이어지자 영화진흥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영화업계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필요한 지원 업무를 담당하는 전담 대응 창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사무국 공정환경조성센터에 설치된 '영화진흥위원회 코로나19 전담 대응 TF'는 영화업계 피해현황 접수 및 취합, 영화계 지원방안 검토 및 수립, 관련 지원 제도 안내 등 피해 관련 상담과 이에 따르는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그동안 실무팀이 현장에서 수행했던 상영관 방역지원, 분야별 피해상황 조사 등의 업무도 총괄한다.

영진위는 "지금까지 영화발전기금 부과금 납부 기한 연장, 연체 가산금 면제, 영화관 소독제 및 방역 지원 등을 긴급 시행해왔으나, 영진위의 사무 행정 체계가 한국영화 제작, 배급, 상영 지원 사업 위주로 편제돼,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에 기만하게 대응하지 못했다"라면서 "이런 시행착오를 극복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대응 창구를 일원화해 효율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한국영화계가 위기에 처했다. 최근 극장을 찾은 총 일일 관객 수가 이틀 연속 2만 명 대에 머무는 등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신작 개봉이 미뤄지고 영화 제작에 차질을 빚는 등 피해가 커지고 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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