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선택..... | 토도사2 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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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선택..... | 토도사2 낙서

0 47 03.24 17:06


나는 남들이 보면 보잘 것 없는 쥐꼬리만한 월급을 받으며 일개미처럼 일을 하는 피곤에 찌들어 있는 샐러리맨이다. 

하지만 나에게 유일한 자랑거리가 하나 있으니 그것은 바로 나의 와이프였다. 대학교 시절 친구의 소개로 만난 지금의 와이프는 성격, 외모, 몸매, 속궁합 하나 빠질 것 없이 나와 완벽히 맞았고, 우린 5년간의 열애를 하고 대학 졸업 후 취업을 한 지 2년이 다 될 무렵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전부터 주위에 와이프 잘 만났다는 소리를 듣고 살았지만, 연애 때부터 학교에 일이 있으면 나보다는 일을 조금 더 중시했던 와이프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더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흔히 말하는 워커홀릭 기질을 발휘하며, 와이프는 남들보다 훨씬 인정을 받으면서 3년이 조금 넘어가던 시점에 남들보다 빨리 대리까지 달 수 있었다. 

물론 위로 올라갈수록 와이프와 함께 하는 시간이 더욱더 줄어들고 술에 취하지 않은 맨 정신의 와이프를 보는 날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는 점은 한 번씩 불만이긴 했지만, 나보다 2배나 많은 월급을 받고 나에겐 항상 너무나 잘 하는 걸 알기에 말 그대로 어쩌다 한 번 생기는 불만에 그칠 뿐 이였다. 
그리고 그런 불만이 한 번씩 내뱉는 날이면 그 어떤 날보다 뜨거운 섹스가 이어졌다. 

항상 자기 관리에 철저한 와이프는 새벽이면 알람을 맞춰놓고 아무리 늦게 집에 들어온 날이라도 하루도 빠짐없이 헬스와 수영으로 몸매를 가꿨다. 여자에겐 능력뿐 아니라 외모와 몸매도 사회생활을 하는데 너무나 중요한 걸 너무나 잘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 덕에 와이프의 몸매는 오히려 20대 초반의 단순히 마르기만 한 몸매에서 적당히 붙어있는 탄력 있는 근육과 대학시절 콤플렉스였던 몸에 비해 두꺼운 허벅지살까지 빠지면서 훨씬 좋아진 상태였다. 
평소의 나의 모습은 너무나 조용하고 평범한 회사원이였지만, 내 안에 내재된 욕구는 변태스러움으로 가득했다. 

처음 연애시절에 섹스를 할 때는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시작했지만, 어린 시절부터 일반적인 야동보다는 SM이나 강간물 같은 류를 봐야 흥분하며 성적 판타지를 나눠왔던 나였기에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섹스를 한다면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이 내 머릿 속에 가득했다. 

다행히 와이프도 그런 나와 비슷하게 일반적인 성적 취향과 조금 벗어나 있었고, 처음에는 소프트하게 욕설을 나누며 하다 코스프레 옷을 입힌 상태에서 찢어버리며 한다든지 와이프를 살짝 묶어 놓고 섹스를 하는 등 점차 자극적인 수위를 올려갔다. 

결혼 후에도 우리의 그런 섹스는 지속 됐고, 사람은 자극이 계속되면 더 큰 자극을 원한다고 하던가.. 지금의 섹스도 충분히 좋았지만 나는 조금 더 자극적인 섹스를 하고 싶었다. 
그렇지만 근친에는 관심이 없었고, 수간이라든가 항문성교같은 것은 너무 더러워 보여 아무리 자극적이라고 하더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렇게 하나씩 빼버리다 보니 할 수 있는 자극적인 섹스 방법은 점점 줄어들어 버렸고, 나도 와이프도 어느 정도 포기를 하며 더한 자극보다 지금의 섹스에 만족하자는 잠정적인 합의를 하게 됐다. 

그리고 항상 그렇듯이 와이프가 주말도 없이 일주일째 야근을 하고 술에 잔뜩 취한 상태에서 밤 10시가 넘은 시각에 집에 귀가하자 난 또 다시 참아왔던 불평이 터져 나와 버렸다. 

“야.. 솔직히 너무 한 거 아니냐? 너네 회사는 주말도 없어?? 오늘 일요일이야.. 근데 이 시간에 참...” 
“헤헤.. 우리 예쁜 자기이이~~ 또 삐졌구나?? 아구 귀여웡~~ 왜 이리 또 화가 나셨을까? 내가 금방 씻고 나와서 화 풀어줄게~~” 
“됐어.. 얼른 씻고 자기나 해. 아오~~ 술 냄새가 진동을 하네~ 얼마나 마신거야?” 
“얼마? 얼마나 마셨지?? 한 소주 4병? 맥주 500cc 8잔?? 기억이 잘 안 나네..헤헤헤..” 
“알았어~~ 얼마나 마셨는지 기억도 못하는구만! 얼른 들어가서 씻기나 해” 

난 비틀거리며 정신을 못 차리는 와이프를 욕실에 밀어 넣고는 문을 닫아 버렸다. 이제는 이런 와이프의 모습에 익숙해질 때도 됐지만 항상 술에 취해 주말도 없이 일하는 와이프의 모습은 뭔가 못마땅했다. 마치 내가 저렇게 워커홀릭처럼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많이 벌어와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는 것에서 열등감이라도 느끼는 것처럼 이해를 해야 하는 일임에도 한 번씩 이렇게 화가 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물론 나는 와이프처럼 일을 잘 하지도 못하고, 설령 누군가 나에게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저렇게 주말이나 내 사생활도 없이 일을 해야 한다면 할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난 신경질적으로 티비를 끄고는 리모컨을 쇼파 구석에 집어 던지곤 침대로 들어가 머리까지 이불로 덮어 버렸다. 

잠시 후 안 방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와이프가 내가 덮고 있던 이불을 끌어 내렸다. 

“아이잉~ 자기이이~~ 이럴 때보면 자기가 여자 같다니까.. 헤헤.. 요거 요거 삐져서 귀여운 거 봐” 
“됐어.. 장난 칠 기분 아냐” 
“아이구~ 그랬쪄? 근데 난 장난치고 싶은데 어떡하지??” 

와이프는 내 고개를 돌리고는 양치를 했는데도 술 냄새가 잔뜩 나는 입술을 나에게 부비며 입 안으로 혀가 파고 들어왔다. 

“아오~ 우읍~~ 술 냄새~~!!” 
“헤헤.. 술을 마셨으니까 술 냄새가 나지..” 

와이프는 살짝 동공이 풀린 눈으로 계속 배시시 웃으며 한 번에 내 잠옷 바지를 벗기고는 내 자지를 덥썩 입에 물고는 빨기 시작했다. 

“허어억..!” 

그리 많은 여자들과 섹스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와이프는 내가 만났던 여자 중에 가장 좋은 오랄 스킬을 가지고 있었고 오늘은 정말 아무런 생각이 없던 내 자지를 어느새 발딱 세우고 있었다. 

쉴 새 없이 추릅거리는 소리를 내면서 내 자지를 빨아대며, 와이프의 손은 내 불알을 주물러 대고 있었다. 

와이프의 정성스런 애무에 어느새 나의 몸도 달아 올라 버렸고, 나는 참지 못하고 이미 알몸인 와이프를 침대에 눕히고는 다리를 활짝 벌리고 보지를 빨아댔다. 

“하으으응~~! 하으윽! 좋아.. 거기 거기 더 흐으응~!!” 

언제나처럼 와이프는 술에 취하면 훨씬 더 빨리 흥분하곤 했는데 나의 애무에 보지가 번들거릴 정도의 물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하아~ 어서.. 어서 박아줘.. 빨리.. 내 보지에.. 박아줘..” 
“크크.. 씨발년이 또 발정나셨구만.. 보지물 줄줄 흘려대면서” 
“하아앙~ 그래.. 나 발정 났어.. 나 원래 개보지잖아~ 어서.. 빨리.. 넣어줘~ 빨리 좆으로 내 보지 쑤셔줘~” 

와이프는 자기의 손으로 보지를 양 옆으로 활짝 벌리고는 내 자지를 얼른 넣어주길 원했다. 
나는 그런 와이프를 한참을 애태우며 자지를 보지에 갖다 대고 넣을 듯 말 듯 장난치다 한 번에 와이프의 자지 깊숙이 내 자지를 밀어 넣었다. 

“하으윽~~ 좋아..!!” 

와이프는 달뜬 신음소리와 함께 그대로 내 몸을 꽉 감싸 안았다. 나는 그런 와이프의 가슴을 터트릴 듯이 꽉 감싸 쥐고 거칠게 자지를 박아대기 시작했다. 

“하아 하아아~ 좋아... 너무 좋아 미칠 거 같아.. 더 더 세게 박아줘~~ 내 보지 너덜거리게 어서~!!” 
“하아.. 하아.. 알았어~ 기다려 씨발년아 보채기는... 보지 아주 걸레보지처럼 아작 내 줄 테니까 기다려봐 그만 좀 물어대고~!!” 

내 자지를 꽉꽉 물어대는 와이프의 보지에서 자지를 빼고, 뒷치기 자세를 잡고 한 후 와이프의 보지에 다시 한 번 내 자지를 밀어 넣었다. 그리곤 와이프의 엉덩이가 빨갛게 될 정도로 사정없이 때려대며 보지에 박아댔다. 
와이프의 보지에선 물이 줄줄 흘러 허벅지를 타고 내려오고 있었고, 계속해서 거친 신음소리를 내며 허리를 들썩여댔다. 

“하아.. 하아앙~ 너무 좋아.. 미칠 거 같아.. 하아.. 더 더 깊숙이.. 내 보지구멍 깊숙이.. 더 들어와서 잔뜩 싸줘..” 
“하아.. 하아.. 알았어.... 기다려 니 년 보지 안쪽에 내 좆물을 잔뜩 싸질러 줄테니까..” 
“좋아.. 좆물 좋아.. 하아.. 하아아앙~” 

점점 더 내 자지가 박아대는 속도가 빨라지며 난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었고, 와이프 또한 절정을 맞이하는지 신음소리가 숨 넘어가듯이 더욱 더 커져갔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난 자지를 보지 안 쪽 깊숙이 멀어 넣은 체 나의 정액을 한참을 토해냈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자지가 꿀럭 대며 정액을 토해내고 나서야 와이프의 보짓물과 내 정액으로 번들거리는 내 자지를 빼냈다. 

와이프는 내 손자국으로 여기저기 빨갛게 물든 가슴과 엉덩이 그리고 내 정액이 조금씩 흘러나오는 중 아주 요염한 표정으로 내 자지를 붙들고는 깨끗이 핥아댔다. 

“변태같은 년....크크..” 
“헤헤.. 이제 알았냐..” 

와이프는 아쉽다는 듯이 한참을 내 자지를 빨고 나서야 내 자지를 놓아주었고, 우리는 간단한 샤워를 나누고 아무 것도 입지 않은 체로 서로를 꼭 끌어안고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 
그렇게 아주 가끔의 트러블을 제외하고 별다른 문제없이 흘러가던 어느 날, 와이프는 일주일동안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늘 야근을 하던 모습과 다르게 매일 매일 내 퇴근시간에 맞춰서 집에 도착을 해서 나와 저녁을 먹고, 매일 매일 섹스를 하며 마치 나의 기분을 맞추는 듯 했다. 
평소엔 평일이 아니라 주말에도 같이 한 끼 식사하기도 힘들고, 섹스는 일주일에 2번 정도 할 정도였으니 내가 아무리 둔하다고 하더라도 눈치 챌 수 있을 정도로 와이프의 행동은 무언가 이상했다. 

그리고 일주일째 되던 일요일, 오랜만에 와이프와 밖에서 데이트를 하며 영화도 보고 외식을 하고 집에 들어와 씻고 자려던 순간 와이프가 벗은 모습으로 나에게 다가왔다. 

“야.. 나도 사람이다.. 일주일 내내 하는 건 힘들어.. 오늘은 좀 쉬자..” 
“헤헤.. 그래? 알았어..” 

와이프는 그런 나의 반응에 입을 살짝 내고는 내 잠옷 바지 안으로 손을 집어넣어 내 자지를 조물락 거렸다. 난 그런 와이프의 손을 잡아 빼내고는 돌아누워 와이프의 얼굴을 바라봤다. 

“너.. 나한테 할 말 있지?” 

와이프는 평소에도 거짓말을 잘 못 했기에, 마치 거짓말을 하려다 들킨 아이처럼 뜨금하는 표정으로 나를 봤다. 

“이 봐.. 할 말 있어.. 그런거야.. 너가 생각해도 이번 주 내내 너가 이상하지 않냐? 내가 바보도 아니고..” 
“헤헤..그.. 그런가.. 그런데 딱히 뭐.. 할 말이나 그런 건 아니고..” 
“뭔데? 말해봐.. 한 번 들어나 보자.. 무슨 일이길래 일주일이나 이렇게 공을 들이는지..” 
“저.. 흐음.. 화.. 화 안 낸다고 이야기 하면 말해줄게” 
“내가 화 낼 일이야??” 

내가 화 낼 일이라니 잠깐 머리를 굴려 봐도 도무지 떠오르지 않았다. 결혼하고 거의 와이프와 화를 내며 싸운 일이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는데, 이야기 하는 것만으로 화가 나는 일이 무엇이 있단 말인가.. 

와이프는 그런 나를 보고 한참을 더 뜸을 들이고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으.. 으응.. 화내는 게 당연한 건데.. 하아.. 아니.. 그게 아니라.. 그냥 진짜 물어보는거야.. 만약 오빠가 안 된다 그러면.. 아니.. 당연히 안 되겠지..” 
“뭔 소리야 대체.. 뭘 알아듣게 이야기 해야지..” 
“그으.....” 

뒤 이어 이어진 와이프의 이야기는 정말 듣고도 황당한 놀라운 이야기였다. 
자신과 자주 만나는 거래처의 사장이 이혼하고 혼자 사는데 많이 외로워하며 평소에도 자기를 마음에 들어 하는 눈치를 보이곤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최근 와이프의 회사에서 일을 잘못 처리해서 거래처에게도 피해를 많이 줬는데 그 회사의 사장은 별다른 문제 제기를 하지 않고 와이프의 회사와 계속해서 거래를 하고 있어 무척이나 고마워 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최근 그 사장이 또 다른 중형급 이상의 다른 거래처를 와이프의 회사에 소개시켜 주려는 한다는 것이었다. 그게 성사될 시 당연히 모두 와이프의 공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와이프의 승진이나 회사 내에서의 입지가 더 탄탄해 질 수 있다는 그런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 거래에서 그 사장이 은근 슬쩍 속내를 비춘 것이 와이프와 잠자리를 가지고 싶어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힘겹게 이 말을 꺼내기 위해서 이번 주 내내 나에게 그렇게 잘한 것이고 말이다. 
나는 그런 거래를 떠나서 나에게 잘해 준 것이 이런 말을 하려고 했다는 사실에 일단 기분이 좋지 않았다. 

“야... 넌 참.. 그래서 그랬구만.. 평소에 하지도 않던 요리를 하지 않나..” 
“아냐 오빠.. 그건 진짜.. 하아.. 내가 괜히 이야기 꺼냈어.. 미안해.. 그리고 정말 이거 그냥 안 해도 돼.. 이번 일 없는 일로 한다고 내가 회사에서 찍히거나 그 사장이 갑자기 거래 끊거나 그런 것도 없어.. 그냥 없던 일로 할게.. 역시 말하는 게 아니였는데 미안해...” 

난 그런 와이프의 말에 아무런 대답도 할 수 없었다. 일단 너무나 갑작스런 이야기였고, 그 말을 함에 있어서 나에게 잘해주었다는 사실에 쉽사리 용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그 날 이후 난 거의 이주 가까이 와이프와 별다른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일단 기분이 풀릴 시간이 필요했고, 그러면서 이성적으로 생각할 시간이 필요했다. 

어차피 지금도 살아가는데 아무런 지장도 없고, 문제도 없었지만 와이프에겐 사랑보다 일이 조금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무척이나 고민이 되는 일이였다. 
이번 일이 잘 풀린다면 과장이 문제가 아니라 부장까지는 무난히 진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미 회사생활을 어느 정도 하고 있는 나 또한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감정적으로 생각 할 것인가, 이성적으로 판단할 것 인가의 고민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았고, 이주가 넘는 시간이 지나며 오히려 더욱 더 복잡해지기만 했다. 
하지만 분명히 내가 대답을 해주어야 할 문제였고, 거의 3주란 시간이 흐르고 나는 오랜만에 와이프와 관계를 가졌다. 

그리고 문뜩 그 남자와 섹스를 나누는 와이프를 상상해 버렸고, 급작스러운 분노와 흥분에 휩싸이며 사정을 해버리고 말았다. 

“어.. 벌써 끝난거야?? 오랜만에 해서 그런가..” 
“어? 어어.. 그런가 보다..” 

그리고 그 이상한 기분에 휩싸인 상태로 난 무작정 결정을 해버렸다. 

“저기.. 정은아” 
“웅??” 
“너 그때 말한 거 있잖아” 
“뭐?? 혹시 아아.. 됐어..이제 그 얘긴 그만하자”
“아니 그게 아니라.. 그거 급한 일이었어?” 
“급한 일?? 그게 무슨 말이야? 아아.. 바로 대답해줬어야 하냐고 묻는 거야?” 
“어어..” 
“아니.. 그런 건 아닌...” 

와이프는 말을 하다 끊고는 나를 바라봤다. 그리고 내 표정을 살피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오빠.. 진짜 안 내키는 거 알아.. 그렇게 안 해도 돼.. 나한테 미안해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없던 일로 하면..” 
“아니.. 진짜 괜찮아서 그래.. 그러니까..” 
“오빠.. 정말 내가.. 내가 다른 사람이랑 하는데 그걸...” 

와이프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다. 연애와 결혼생활 내내 서로 너무 성격이나 가치관을 잘 맞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지금의 와이프의 표정은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는 듯한 표정이였다. 

“알어.. 내가 하는 말이 어떤 말인지.. 그런데.. 너 솔직히 나도 중요하지만 나만큼 회사도 중요하잖아.. 니 성공..” 
“그.. 그렇지만...” 
“너가 먼저 말을 꺼낸거면 넌 결정을 한 거 아니었어? 나만 허락하면...” 
“그.....” 
“괜찮다고 정말.. 정말 괜찮다고...” 

와이프는 내 말을 차마 더 이상 듣지 못하고 반대로 돌아누웠다. 나도 더 이상 할 말이 없었기에 그대로 눈을 감고 잠을 청했다. 
아직도 내가 결정한 것이 잘한 것인지 못한 것인지 판단할 수는 없었지만 말이다. 

다음날 와이프는 나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출근을 했고, 그렇게 3일 동안 또 다시 대화 없이 시간이 흘러가고 3일째 되는 저녁이 되어서야 잠들기 전 돌아누운 상태에서 나에게 말을 꺼냈다. 

“정말... 정말 허락하는거야...?” 
“어어....” 
“그래에...” 
“나 그럼.. 토요일날 그 사람 만나러 나갈게” 
“어어...” 

드디어 주사위가 던져진 것이다. 이미 내뱉은 말은 돌이킬 수 었었고, 운명의 시간은 흘러 토요일이 다가왔다. 
와이프는 평소보다 훨씬 진한 화장을 하며 이런 저런 옷을 거울에 비춰보며 옷에도 신경을 쓰고 있었다. 

“아주 데이트하러 나가는 것 같구만...” 
“자꾸 그렇게 불만스럽게 툴툴댈거야.. 내가 좋아서 나가는 것도 아닌 거 알면서...” 
“알지...” 
“그럼 마음 좀 편하게 별 말 안 하고 보내주면 안 돼?” 
“그래 알았어.. 아휴...” 

난 그대로 침대에 벌렁 누워 버렸고, 와이프는 한참을 화장이며 옷매무새를 더 신경을 쓰고는 나의 입술에 입을 맞추고는 그대로 나가 버렸다. 
그리고 이제야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와이프가 다른 사람을 만나러 나갔다는 사실이.. 조금씩 후회가 밀려오고, 혹시 아무런 일없이 그냥 들어오지 않을까란 쓸데없는 희망을 가져보기도 했다. 

어느새 시간은 점점 흘러 와이프가 나간 지 6시간이 넘어가고 있었고, 시간은 밤12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난 조금씩 초조해 짐을 느끼며 계속해서 휴대폰을 확인했다. 혹시나 도착했다고 연락이 없는지 쓸데없이 휴대폰 문자며 카톡이며 부재 중 전화를 확인했지만 와이프에게 온 연락은 하나도 없었다. 

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와이프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계속해서 신호만 갈 뿐, 5번이나 전화를 할 동안 와이프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도저히 집에서 기다리다 머리털을 다 뽑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난 담배 하나를 입에 물고는 츄리닝 차림으로 집 밖으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갔다. 

아파트 벤치에 앉아 담배에 불을 붙여 연기를 한 모금 마셨다 내 뿜으니 밤 중의 차가운 밤공기와 함께 조금씩 마음이 진정 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야간 조명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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